서론: 미숙아에게 모유를 통한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CMV 양성인 모유를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정확한 국내 지침은 아직은 없는 실정이다. 연구목표: 재태연령 32주 혹은 츨생체중 1,500gm미만 미숙아를 대상으로 1) 모유 내 CMV 양성율, 2) 기간 별 모유 내 CMV PCR 변화, 3) 모유수유 전 처치 방법이 CMV 감염에 미치는 영향 및 4) 처치 방법에 따른 영양성분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전향적 연구로 IRB가 통과된 2015년 4월부터 현재까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재태연령 32주 혹은 출생체중 1,500gm미만 미숙아 중, 출생 7일 이내 산모가 짜온 모유에서 CMV PCR(Artus® CMV PCR Test (Qiagen)) 혹은 CMV 배양(ReadyCells® MRC-5)이 양성인 환아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연구이다. 신선모유 내 CMV PCR 정량검사는 분만 후 첫 7일 이내, 출산 후 3, 6, 9, 12주에 실시하였다. 모유 전 처치군은 세 군으로 나누어 냉동 모유만 수유한 냉동군, 냉동모유를 섭씨 62.5도, 30분간 살균시킨 저온군, 냉동모유를 섭씨 72도, 5초간 멸균시킨 고온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12주까지 수유하였다. 냉동군의 영양성분 검사((MIRIS Human Milk Analyzer, HMA, Moros AB, Sweden)는 냉동군에서는 신선-냉동 모유, 살균 처치군에서는 처치 전-후 모유로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2015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분석된 모유에서 CMV 양성율을 보인 대상자 수는 44명으로 30%에서 모유 내 CMV 양성율을 보였다. 세 군 대상아들 그리고 CMV 감염이 된 군과 감염되지 않았던 대상아들의 임상적 차이, 수혈 횟수 및 섭취된 총 모유량의 통계학적 차이는 없었다. 무작위로 배정하여 14명이 냉동군, 15명이 저온군, 15명이 고온군으로 나뉘었고 이들의 출생 후 12주까지 CMV 감염된 대상자의 수는 총 4명(4/44명, 9%)으로 냉동군에서 1명 (1/14명,7%), 저온군에서 2명(2/15명,13%), 고온군에서 1명 (1/15명,6.7%)으로 통계학적 차이는 없었다. 네 명 중 1 명은 CMV 감염과 무관하게 심한 만성폐이형성에 의한 호흡부전으로 사망하였고 3 명은 ganciclovir 치료를 하였으나 1 명은 치료없이 경과 관찰중이다. 기간 별 모유 내 CMV 양성율은 3, 6, 9, 12주에 각각 62%, 66%, 43% 그리고 52% 이였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PCR copies는 줄어드는 경향을 모였다. 기간 별CMV 배출은 산모마다 각기 달라 일정한 패턴은 없었다. 각 군에서의 처치 전-후간의 모유성분 차이는 통계학적 유의성을 지니지 않았다. 결론: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된 32주 혹은 1,500gm미만의 미숙아를 분만한 산모에서 약 30%가 모유 내에서 CMV가 검출되었다. CMV 양성인 모유를 섭취하는 대상아 중 약 9%에서 소변 내 CMV 양성을 보였고 모유 냉동군에 비하여 열 처리한 군에서 CMV 감염이 줄어들지는 않았다.